軍장병 전투복 어깨 태극기 ‘위장색→원색’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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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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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훈련 및 작전 때는 위장색 태극기 부착

6.25전쟁 참전용사인 이창우(86) 할아버지가 20일 충남 논산 훈련소 연무관에서 열린 신병 수료식에 참석해 손자 이하람 이병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붙여 주며 격려하고 있다. 2017.6.20/뉴스1 © News1
6.25전쟁 참전용사인 이창우(86) 할아버지가 20일 충남 논산 훈련소 연무관에서 열린 신병 수료식에 참석해 손자 이하람 이병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붙여 주며 격려하고 있다. 2017.6.20/뉴스1 © News1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군 장병들의 전투복 어깨에 부착돼 있는 태극기 색상이 변경된다.

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장병들은 기존 위장색에서 원색 태극기를 부착하기로 했다.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다만 각종 훈련이나 연습, 작전 때는 위장색 태극기를 부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육·해·공군과 해병대도 평소에는 눈에 잘 띄는 원색 태극기를, 훈련이나 작전 때는 위장색 태극기를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육군은 또 정복과 근무복에도 태극기 배지(가로 2.5cm, 세로 1.7cm)를 좌측 주머니에 부착하기로 했다.

군 당국의 이번 조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군 장병들에게 태극기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조치다.

또한 지난해 ‘9·19 군사합의서’ 등의 영향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장병들이 평소에도 위장색 태극기를 부착할 필요는 없다고 군 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015년 8월부터 장병 전투복에 가로 8㎝, 세로 5.3㎝의 태극기를 부착하도록 했었다.

당시 보급된 태극기는 원색과 위장색 2종이었으나 원색 태극기가 눈에 잘 띄어 야전에 적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장병들은 평소에도 위장색 태극기를 부착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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