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침몰 스텔라데이지호 ‘블랙박스’ 발견…원인 규명 ‘기대’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8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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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오션인피니트사, 14일 수색 개시…3일만 성과
실종자 22명 행방 단서 촉각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양에서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Stella Daisy)’호 2017.4.1/뉴스1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 해양에서 한국인 선원 8명이 탑승한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Stella Daisy)’호 2017.4.1/뉴스1
정부 용역을 받아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흔적을 찾고 있는 심해수색팀이 사고 선박의 항해기록저장장치(VDR), 이른바 ‘블랙박스’를 발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수색 개시 3일 만에 거둔 성과다. 침몰 원인 규명과 실종 선원들의 행방을 찾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심해수색 전문업체인 ‘오션인피니트사’의 수색선인 ‘씨베드 컨스트럭터’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출항한지 6일만인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남대서양 사고 해역에서 1차 심해수색을 진행해왔다. 우리나라가 해양 사고 선박에 대해 심해 수색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대형 광석 운반선인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31일 철광석을 싣고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중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돼 22명이 실종 상태로 남아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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