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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당대회 보이콧 철회하고 출마 선언…“당 역주행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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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당대회 보이콧 철회하고 출마 선언…“당 역주행 막겠다”

뉴시스입력 2019-02-12 09:12수정 2019-0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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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당의 비상식적인 결정들에는 아직도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전당대회 보이콧(거부)을 철회하고 당 대표 선거에 복귀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지역, 특정 이념만을 추종하는 정당으로 추락하는 것만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5·18 공청회 사태에서 보듯 자유한국당은 과거 회귀 이슈가 터지면 수습 불능이 될 정도로 취약한 정당”이라며 “보편적인 국민 정서까지도 무시한 채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정당이 돼버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가 바로 잡겠다”라며 “더 이상 당과 보수의 몰락을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다. 먼저 변화의 선봉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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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과거로 퇴행하는 당의 역주행을 막아내겠다. 미래로 나아가겠다”라며 “보수대통합을 이뤄내 정권을 심판하는 데 힘을 모아 달라.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당의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보이콧 철회 배경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 참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 이러한 변화가 일회성일 수 없다는 위기감이 생겼다”라며 “만약 등록거부를 함께 하기로 한 약속에 묶여서 (출마를) 하지 않으면 개혁보수를 지지하는 당의 당원들이나 보수우파 가치를 지지하시 분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된다. 그 점 때문에 깊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재차 언급하며 “우리 당이 보수우파를 위한 당이지 두 전직 대통령을 위한 당이 아니라는 점을 당원들이 깊이 인식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될 때 대중으로부터 사랑과 지지가 멀어진다는 점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선 긋기로 표심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후보자 입장에서 오늘 드린 말씀이 TK(대구·경북) 정서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모르지 않는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선거전에서 불이익을 본다고 해도 감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제 등록거부를 함께 하기로 한분을 찾아뵙고 간곡하게 지지해줄 것을 부탁드렸다”라며 “원칙적으로 동의해 준 분들이 있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도 계셨다. 고민해보겠다고 말씀하신 분도 있다”라고 답했다.

“당의 비상식적 결정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출마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마당에 그 부분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며 “TV 토론회나 연설을 몇 번을 하든 형식을 어떻게 하든 선관위 판단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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