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음주운전, 잠잤지만 다음날 딱!…소주1병, 최소 4시간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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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1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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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안재욱과 소속사의 해명에 따르면 9일 밤 술자리를 가진 안재욱은 숙소에서 잠을 잤음에도 10일 오전 음주 단속에 걸렸다. 술을 마신 성인은 얼마나 지나야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는 걸까.

경찰청이 공개한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소주 한 병(360㎖·알코올 도수 19%)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모두 분해하기 위해 체중 70kg인 남성은 평균 4시간 6분이 소요된다. 체중이 적을수록 알코올 분해시간도 오래 걸려 체중 60kg인 남성은 4시간 47분이 걸린다.

여성은 같은 체중의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가 더디다. 따라서 60kg인 여성이 소주 1병의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6시간이 필요하다. 50kg인 여성은 7시간 12분이 걸린다.

생맥주 2000cc(알코올 도수 4.5%)의 경우 60kg인 남성은 6시간 18분, 60kg인 여성은 7시간 53분이 소요된다. 막걸리 한 병(알코올 도수 6%)의 경우, 60kg인 남성은 3시간 9분, 60kg인 여성은 3시간 56분이 걸린다.

다만, 알코올 분해시간은 체질·안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한편, 안재욱 소속사에 따르면 안재욱은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안재욱은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소속사는 “안재욱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해서는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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