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67)가 부친상을 당했다.
21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안성기의 부친 안화영 씨가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현진영화사 사장을 지내며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한 고인은 원로 영화인으로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에 당시 여섯 살 난 아들 안성기와 함께 출연했다. ‘황혼열차’는 안성기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11시이며 장지는 경기도 양평 별그리다이다.
한편, 1925년생인 고인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했으며, 영화계에 입문하기 전 고교 체육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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