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혜원 탈당, 이해찬·홍영표의 큰 오점…의원직 제명 건의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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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0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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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홍영표 원내대표·손혜원 의원(뉴시스)
사진=왼쪽부터 홍영표 원내대표·손혜원 의원(뉴시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은 오늘 손혜원 의원의 출당 조치 발표하고 국회 윤리위에 의원직 제명 건의했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 의원이 청와대 약점이라도 쥐고 있지 않다면 민주당이 저렇게 쩔쩔맬 수가 있나. 홍 원내대표가 손 의원 죄 없다고 탈당 만류하는 장면에서 국민들은 신적폐정당의 타락한 모습을 본다”라고 질타했다.

앞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께서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 그리고 오히려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하겠다, 이런 의지를 아주 강력하게 밝혀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의원은 “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 제 관련 문제이기 때문에 제 인생을 걸고 관련 문제를 제가 해결하겠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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