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여동생 결혼식 참석차 일시 귀국 ‘이례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9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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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소화 중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보훔)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청용은 18일 밤(현지시간) 비행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대회 중 이청용이 한국행을 선택한 것은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청용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일시 귀국을 요청했고, 벤투 감독은 고심 끝에 이를 허락했다. 국제 대회 중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재합류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16강전까지 일정이 남아 있어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벤투 감독의 판단을 따랐다. 선수와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2일 오후 바레인과 대회 16강전을 갖는다. 이청용이 왕복 20시간에 이르는 비행을 해야 하지만, 벤투 감독은 선수가 원하는데다 일정상 다소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그의 한국행을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19일 결혼식에 참석한 뒤 곧장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두바이로 날아올 예정이다. 20일에는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

【아부다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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