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있기에…베트남, 아시안컵 8강 진출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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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9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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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 바레인과 16강전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극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이 8강전까지 노린다. 베트남이 8강 진출을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박항서 감독의 존재다.

베트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티르(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대회 8강 진출을 다툰다.

베트남의 16강 진출은 극적이었다. 베트남은 지난 16일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서 열린 예멘과의 대회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1승 2패(승점3?골득실-1?다득점4)가 되면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 대회부터는 조 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베트남은 조별리그가 모두 끝날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이 마무리되고 바레인(1승1무1패?승점4), 키르기스스탄(1승2패?승점3?골득실0), 오만(1승2패?승점3?골득실0)의 16강 진출은 곧바로 결정됐다. 하지만 베트남과 레바논은 승점뿐만 아니라 골득실, 다득점도 동률을 이뤄 페어플레이 포인트까지 비교하게 됐다.

옐로카드 5장을 받은 베트남은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5를 기록 옐로카드 7장을 받으면서 –7이 된 레바논을 제치고 16강 진출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힘겹게 16강에 올랐지만 베트남은 8강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8일 베트남 대표팀이 훈련 중인 두바이의 후마이드 알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만난 베트남 매체 탄니엔의 응우옌 꾸억 비엣 기자는 “요르단전에서 승리하길 바란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를 이기는 등 강팀이다. 하지만 베트남도 못지 않다”면서 승리를 기대했다.

이어 “베트남은 대회 초반 2연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사기가 울랐다. 해볼만하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력이 좋다. 8강 진출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응우옌 꾸억 비엣 기자는 “박항서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내고 있다. 박 감독이 오면서 베트남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면서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없지만 박항서 감독을 따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박항서 감독의 존재가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미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고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냈다. 베트남은 그동안 꾸준히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박항서 감독을 향한 믿음과 신뢰가 크다.

(두바이(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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