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여교사와 내연 관계 아냐…여행 갔지만 친구사이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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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8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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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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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9)이 친모 살해를 청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의 내연남이었다는 보도에 "내연관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예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학교 여교사 A 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동성은 지난해 4월경부터 유부녀인 중학교 교사 A 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왔다.

하지만 김동성은 이날 복수의 언론을 통해 여교사는 단순한 팬이라며 내연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동성은 "내연관계 아니다"라고 CBS 보도를 부인하며 "A 씨와는 지난해 9월 즈음 친해졌다. 당시 나는 이혼 소송을 밟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A 씨와 서로 의지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단 두 사람 모두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행을 갔다온 사실은 인정했다. 김동성은 "친구와 충분히 여행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채널A '사건상황실'과의 인터뷰에서 김동성은 A 씨와 주기적인 만남을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단둘이 만난 적은 별로 없고 여럿이서 만났다"라고 말했다.

A 씨에게 고가의 시계를 받은 것에 대해선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고 하더라. 고가의 손목시계 등을 주더라. 처음엔 부담이 돼 안 받겠다고 했다. A 씨는 교사를 하기 전 모아둔 돈이 있다며 이런 선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라고 했다.

A 씨의 범죄 사실은 지난해 12월 A 씨의 어머니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A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내가 잘못한 것은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일반 팬으로부터 받은 것뿐"이라며 "살인교사는 말도 안 된다. 그 범죄를 통해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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