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장시호·母 살해청부 여교사와 불륜설…여자문제도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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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8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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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사진=동아일보 DB
김동성. 사진=동아일보 DB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와 불륜설로 구설에 올랐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9)이 친모 살해를 청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여교사의 내연남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김동성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떠들썩했던 2017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전 스피드시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은 2017년 2월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장 씨와 김동성의 관계로 (영재센터가)시작돼 여기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다음 달 열린 공판에서 장 씨도 “2015년 1월 김동성이 저를 찾아와 교제한 게 사실”이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김동성과 오 모씨가 결혼 14년 만에 법적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4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었다.

당시 김동성은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며 “내가 코치로 일하면서 (아내와)멀리서 지내고, 관계가 소원해졌다. 원만하게 잘 합의해서 이혼했다”고 밝혔다.

장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3년 전 이야기까지 언급이 되기도 하는데, 이제는 (장시호의) 연락처도 모른다. 추측성 이야기로 가족들이 상처 입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성 부부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관계자도 해당 매체를 통해 “그 사건(장시호와 관련된 소문) 이후에도 부부간의 신뢰를 깨는 또 다른 일들이 밝혀지면서 도저히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으기도 했다.

김동성의 이름은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서 또 튀어나왔다.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원을 건네고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예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학교 여교사 A 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해당 사건을 취재한 CBS기자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지난해 4월로 추정된다. 점차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둘이서만 해외여행을 가기까지 했다”며 “A 씨 어머니가 재력가다. 그걸 바탕으로 A 씨는 내연남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의 시계 등을 선물로 줬다. 이렇게 건네진 물품이나 돈을 파악해보니 수억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내연남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인물이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이자 유명 방송인으로 활약했던 김동성 씨”라며 “김동성 씨는 지난달 말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긴 했는데, 결혼생활이 유지되고 있을 때 여교사 A 씨와 내연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기자는 김동성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동성은 “A 씨가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A 씨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말씀을 듣고 깜짝 놀았다”고 말했다.

또 ‘(명품 차량 등을) 먼저 요구한 건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선물을 주고 또 뭐 갖고 싶냐 계속 물어봐서. 그러면 제가 ‘시계 이거 좋아해’, ‘차 이거 좋아해’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동성이 쇼트트랙 선수로서도 역대급 기량을 보여줬지만 여자 관계도 국가대표급이라며 혀를 찼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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