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박항서 매직…베트남, 페어플레이 포인트로 극적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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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8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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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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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극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에 열린 예멘과의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 1승 2패(승점3·골득실-1)로 3위를 마크하면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각조 3위 중 상위 4팀에 16강 진출권을 부여. 베트남은 E조와 F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17일 먼저 열린 F조 최종전에서는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에 3-1로 승리하면서 1승2패(승점3?골득실0)로 16강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지었다.

베트남은 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 북한의 E조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됐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앞선 2경기에서 10골을 허용한 북한의 승리나 무승부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레바논은 북한을 4대 1로 눌러, 베트남과 레바논은 1승 2패(승점3)로 승점은 물론이고 골득실(-2), 다득점(4)에서도 동률을 이루게 됐다.

결국 베트남과 레바논은 페어플레이 포인트로 순위를 가리게 됐다.

페어플레이 포인트에서 옐로카드 5장을 받은 베트남은 –5를 기록, 레바논은 옐로카드 7장을 받으면서 –7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베트남은 극적으로 레바논에 앞서 가장 마지막으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베트남은 원정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베트남은 오는 20일 요르단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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