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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고도 답답…조타수 기성용이 그리운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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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고도 답답…조타수 기성용이 그리운 벤투호

뉴스1입력 2019-01-12 10:24수정 2019-01-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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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를 마친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19.1.12/뉴스1 © News1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벤투호는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답답했다. 조타수 기성용(뉴캐슬)이 그리웠던 시간이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술의 핵인 기성용이 출전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1주일 동안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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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세 명을 앞세운 한국은 공점유율 70%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지배하는 축구를 구현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더 많다. 중원에 배치된 세 명은 기본적인 패스와 볼 컨트롤에서 수차례 실수를 범하면서 상대에게 여러 차례 공을 넘겨줬다. 벤투 감독도 경기 후 “쉬운 패스 미스, 잔 실수가 많아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할 정도로 아쉬움이 많았다.

여기에 정우영과 구자철은 수차례 템포를 늦추는 플레이로 상대가 수비 진영을 구축할 시간을 줬다. 공을 오랜 시간 소유했음에도 경기 내용이 답답했던 이유다.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시선은 벤치에 앉아 있는 기성용에게 향했다. 기성용은 최근 10여년 동안 대표팀 전술의 키를 쥐고 있다. 그의 배치에 따라 대표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때에 따라서는 긴 패스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드리블로 전진, 수비에 혼란을 줬다.

이런 기성용이 빠지자 대표팀은 공만 오래 점유할 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기성용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 대표팀은 오는 16일 중국과 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기성용 스스로 “16강에 초점을 맞춰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기성용 없이 중국전을 임해야 한다.

기성용의 빈 자리를 크게 느낀 벤투호는 남은 시간 동안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지금과 같은 답답함이 이어진다면 조 1위는 장담할 수 없다.

(알 아인(UAE)=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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