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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민 욕받이’ 김보름, 알고보니 ‘노선영 욕받이’?…극적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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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민 욕받이’ 김보름, 알고보니 ‘노선영 욕받이’?…극적 반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9-01-11 12:41수정 2019-01-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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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25)은 한 때 ‘국민 욕받이’ 였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때 '왕따 주행' 논란 탓이었다. 당시 피해자로 여겨졌던 이는 김보름의 선배 노선영(30).

그런데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2010년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충격적인 폭로를 했다. 역대급 반전이 이뤄진 것.

김보름은 11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에서 "2010년부터 (노선영에게)괴롭힘을 당했다. 가해자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려가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폭언을 들을 때가 좀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지낸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종목에서 함께 출전한 노선영을 왕따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비난 세례를 받았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 선수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 까지 올라와 최단기간 참여자 5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정신적 충격을 입은 김보름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나마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 감사 진행 결과 김보름 등이 고의로 속력을 낸 게 아니라는 결론이 나 어느 정도 명예 회복은 됐으나 부정적인 시선을 완전히 씻어낸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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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약 8개월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김보름은 이날 채널A를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른 주장을 폈다.
그는"(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예를 들면 코치 선생님께서 '오늘 한 바퀴 30초 랩 타임으로 타라'고 하면 저는 30초를 맞춰서 탔다. 그런 날이면 스케이트 타면서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천천히 타라고 했다. 늘 저의 훈련을 방해했다"라고 말했다.

또 "스케이트 타면서는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러서 그런 적도 많았다"며 "숙소에서는 따로 방으로 불러서 폭언을 했다"며 "국가대표 선수촌이 좋은 점은 우리나라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선의의 경쟁을 시켜서 서로 기량이 좋아진다. 저는 그 안에서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더 좋아질 수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노선영은 "별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고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

1989년생인 노선영과 1993년생인 김보름은 둘다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으로 선후배 관계다. 한체대는 선후배 간 기강이 세기로 유명하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김보름의 말이 신빙성이 높아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운동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운동부에서 선배는 하늘이다. 노선영이 선밴데 과연 후배인 보름이가 가해자가 될 수 있기나 한거냐?"(OOO***)"선후배 관계가 무시무시한 체육계에서 후배가 선배를 따시킬수는 절대로 없다"(shkc**** )"노선영이 나이가 한참 많은데? 갈군게 당연했겠네, 예쁘면 까고보는 대한민국"(hehe)"노선영이 훨씬 선배니까 이게 더 말이된다"(ohiouuep)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 역시 주장일 뿐이니 노선영의 공식 대응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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