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의 한국, 박항서의 베트남과 내년 3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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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6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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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왼쪽)-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스포츠동아DB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왼쪽)-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스포츠동아DB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59) 감독이 내년 3월 26일 지략 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베트남으로만 확정됐다.

동아시아축구연맹(AFF)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AFF)회장 대행은 내년부터 2년 간격으로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 경기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EAFF E-1챔피언십 우승팀과 AFF 스즈키컵 우승팀이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해 펼쳐진 E-1챔피언십 우승팀이다. 베트남은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을 밟았다.

베트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과 차이를 보이지만 박 감독 취임 후 급성장했다는 점에서 국내 축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절친한 후배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U-23 대표팀과 4강에서 격돌한 바 있다. 당시는 한국이 3-1로 이겼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금까지 총 24번의 A매치를 치렀다. 한국이 16승 6무 2패로 크게 앞서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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