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유시민 선배, 말과 행동 일치하는 분…정계복귀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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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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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 “유시민 작가, 정치 복귀 절대 안 한다”

사진=유시민 작가(동아일보)
사진=유시민 작가(동아일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유시민 작가를 꼽으며 정계복귀를 예상한 가운데, 같은 당 소속으로 함께 정치를 한 인연이 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계 복귀 안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우상호 의원은 1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유시민 작가는) 지금 사는 게 행복하다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에 실린 인터뷰에서 “얼마 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시민 작가를 넣고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서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작가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우 의원은 “그걸 정두언 전 의원이 왜 돌리나. 좀 여유가 생기셨나보다”라고 지적한 뒤 “유시민 작가는 정치 복귀 절대 안 한다”라고 일축했다.

우 의원은 “저한테도 이야기했고, 이분은 말과 행동이 다른 분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분은 정계 복귀는 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작가 인기 좋다”면서도 “(하지만) 또 분명하신 분인데, 정치는 본인이 하고 싶어 해야 진행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어준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도 안 한다는 얘기 한 3년 하셨다’라며 유 작가의 정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자 “그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셔서 도리없이 울면서 운명처럼 오신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는 “유시민 선배는 안 하실 것 같다. 지금 사시는 게 행복하시다더라”라며 “이것은 좋다, 아니다가 아니라 정치는 본인이 안 한다고 하면 끝이다. 사실은”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세상일은 모른다. 그 정도 여지는 남겨둬야 할 것 같다’라는 말에는 “100% 보장은 누가 하겠나”라고 수긍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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