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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 갑부 딸, 1억달러 초호화 결혼식…인도판 ‘세기의 웨딩’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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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고 갑부 딸, 1억달러 초호화 결혼식…인도판 ‘세기의 웨딩’ 열려

구가인기자 입력 2018-12-13 19:22수정 2018-12-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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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니 회장의 2조 원 짜리 자택서 결혼식 열려
비욘세가 식전 축하연 공연…예식비만 1000억 원 넘어
결혼식 후에도 14일까지 피로연
“빈민 많은 인도 내 호화 결혼식, 불평등 보여주는 사례”
릴라이언스 그룹 제공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약 2조 6000억원 수준) 27층짜리 거대 저택과 그 주변은 화려한 조명으로 에워싸였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 600명의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말을 탄 남자들을 비롯해 거대한 축하 행진 행렬을 뚫고 신랑이 롤스로이스에서 내리자 수십 명의 경호원들이 모여들었다.

인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열린 딸 이샤 암바니(27)의 결혼식 얘기다. 이샤 암바니의 신랑은 또 다른 인도 갑부인 아자이 피라말 피라말 그룹 회장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33)이다. 포브스가 추정한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430억 달러(약 48조3000억 원), 피라말 회장의 재산은 100억 달러(약 11조2000억 원)에 이른다.

이샤 암바니 인스타그램
인도는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는 문화로 유명하다. 빚을 내 수백, 수천 명의 하객을 초대하고 화려한 축하연을 위해 가수나 댄서를 부르다보니 결혼으로 파산에 이른다는 말이 생길정도다. 이 때문에 인도 최고 갑부 딸의 결혼식은 할리우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무색하게 했다는 평가다. 현지 언론은 이들의 결혼 예식에 1억 달러(약 1123억 원)가량 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결혼식은 12일 열렸지만 결혼식전 축하연은 두 사람이 9월 약혼을 한 이후 이미 수주 전부터 시작됐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수천 명이 인도 우다이푸르 사막에 있는 16세기 풍 궁전에서 열린 축하연에 참석했다. 이 축하연에선 세계적 팝스타 비욘세가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크레이지 인 러브’를 불러 화제가 됐다. 클린턴 전 장관과 인도 유명 영화배우인 샤 룩 칸이 춤을 추고, 그로부터 몇 발짝 옆에서 전 미 국무장관인 존 케리가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국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식전 행사에 참석했다. 보통 우다이푸르 공항의 평균 이착륙 횟수는 30회 남짓한 정도지만 최근 축하연 기간에는 개인전용 비행기를 끌고 온 하객이 많아 이착륙횟수가 하루 140회를 넘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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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샤 암바니 인스타그램
축하연에 비해 12일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 중심으로 600명 정도만 초청해 비교적 ‘조촐하게’ 치러졌다는 평가다. 다만 결혼식은 끝났지만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수천만 명이 빈곤에 처한 인도에서 이 같은 초호화 결혼식이 벌어진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인도의 누리꾼들은 트위터에서 “인도 내 부의 불균등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고 꼬집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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