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 1% 연구자에 국내 53명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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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학술정보회사 6000명 선정, 한국인 50명… 기초과학硏 최다

국내 연구자 53명이 미국 글로벌 학술정보회사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한국인 연구자는 50명, 외국인 연구자는 3명이다.

27일 클래리베이트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6000명을 발표했다. 과학자용 연구정보 데이터베이스(DB) ‘웹 오브 사이언스’에 기록된 논문 인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각 분야에서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논문의 저자를 분석한 결과다. 선정된 국내 연구자는 소속 기관별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9명, 서울대 8명, 울산과학기술원(UNIST) 7명, KAIST와 고려대가 각각 5명으로 나타났다.

의료·산업용 기능성 나노입자를 개발한 현택환 IBS 나노입자연구단장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개발을 이끈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 다양한 차세대 전지를 개발한 조재필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는 각각 화학과 재료과학 2개 분야에서 동시에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됐다. 고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 개발을 이끈 로드니 루오프 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장은 화학, 재료과학, 물리학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성 연구자 중에는 박은정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kyungeun@donga.com
#클래리베이트#연구자#현택환#박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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