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인터폴 총재 선출…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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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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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김종양 신임 인터폴 총재
사진=동아일보 DB 김종양 신임 인터폴 총재
김종양 부총재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일명 인터폴) 수장에 선출됐다.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김 부총재가 투표를 통해 총재로 당선됐다고 경찰청과 외교부가 밝혔다.

김 신임 총재는 함께 출마한 알렉산드로 프로코프추크 인터폴 유럽 부총재(러시아)를 제치고 총재로 선출됐다.

총재 임기는 4년이지만 김 신임 총재는 멍훙웨이(孟宏偉, 중국) 전 총재 사임 이후의 잔여 임기인 2020년 11월까지 재직한다. 앞서 멍훙웨이 전 총재는 지난해 부패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사임했다. 이후 김 부총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1961년생인 김 신임 총재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서울 성북경찰서장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 주재관,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경찰청 외사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2015년 경기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을 끝으로 경찰을 떠났다.

이후 인터폴 중앙사무국장과 집행위원에 이어 집행위원회 부총재를 맡아오다 지난달부터 총재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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