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분에서는 100일 계약 연애 종료를 앞두고 고민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었다. 김종민의 마음을 확신할 수 없었던 황미나는 “100일이 지났는데 이제 헤어지는 거냐”며 확답을 받고자 했지만, 김종민은 “모르겠다. (제작진에게) 물어봐야 하나?”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 깜짝 이벤트를 위한 김종민의 계획이었다.
이날 김종민은 황미나를 데리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깜깜했던 놀이동산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자 황미나는 깜짝 놀라며 “이별 선물인가?”라고 물었다.
이후 야외 영화관으로 황미나를 데리고 간 김종민은 이별 영화 ‘노트북’을 보여줬다. 황미나는 “왜 그래요 자꾸, 마지막으로 볼 사람처럼”이라며 긴장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던 중간 갑자기 김종민이 미리 만든 영상 편지가 펼쳐졌다. 영상 편지에는 그간 김종민, 황미나 커플이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좀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김종민의 진심을 본 황미나는 눈물을 흘렸다.
김종민은 “내가 100일을 몰랐겠냐. 용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계절마다 감정이 다른데 최소한 4계절은 만나봐야 하지 않겠냐. 만나줄 수 있겠냐”고 프러포즈했고, 황미나는 고개를 끄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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