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잎선·송지아·송지욱 ‘시청자 응원’ 봇물…“상처받지 않았으면”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2시 45분


코멘트
사진=둥지탈출3 갈무리
사진=둥지탈출3 갈무리
축구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해설가 송종국(39)의 전 부인인 박잎선(박연수로 개명·39)이 자녀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자 시청자의 응원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박잎선은 13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자녀 송지아-지욱 남매와 함께 출연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비춘 송지아-지욱 남매는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송지아 양은 “다른 집은 다 아빠가 있는데 우리 집만 아빠가 없으니까 엄마가 두 배로 힘들지 않냐. 그러니까 우리가 엄마를 더 챙겨줘야 할 거 같다”고 말하는 등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잎선은 “가장 힘들었던 건 첫 번째가 이혼이다. 이혼하고 나서 내가 힘든 것보다 지아-지욱이 힘든 모습이었다. 지아 같은 경우는 아빠랑 딸이 손잡고 가는 모습만 봐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면서도 “이젠 (전 남편 송종국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꼭 헤어졌다고 해서 원수처럼 지낼 게 아니라 친구처럼 지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잎선을 향한 응원 글을 쏟아냈다. 아이디 join****는 박잎선 기사에 “엄마가 참 대단하다.. 아들·딸에겐 소중한 아빠로 기억되게끔 도와주는 것 같다.. 힘내요 잎선 씨~~”라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 navy****는 “지아 엄마가 참 현명하네요.. 헤어졌어도 아이들에게 아빠에 대해 안 좋은 말 하지 않는 게 좋지요”라고 썼다.

송지아-지욱 남매의 앞날을 응원한 시청자들도 많았다. 아이디 leem****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의젓하게 잘 컸다ㅠㅠ.. 아빠를 아직도 너무 좋아하네.. 엄마 힘든 것도 알고 도와줄 줄도 알고 너무 착하다 애들”이라고 적었다.

아이디 znzm****는 “아이들이 그래도 밝게 커서 다행이네요.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너희는 잘못 없으니까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