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갑질 논란, 누리꾼들 ‘뿔났다’…보배드림 회원들 “차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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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4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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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캡처.
보배드림 캡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차에서 주문하는 곳) 매장에서 고객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지를 던져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차량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앞 차량이 주문한 제품을 받고는 아르바이트생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아르바이트생 얼굴에 냅다 던지고는 그냥 나가버렸다"며 "지켜보던 저랑 와이프는 황당해하고, 맞은 아르바이트생은 울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11일 촬영된 이 영상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차 안에 고객에게 음식물이 든 봉지를 건네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고객이 받은 봉지를 아르바이트생에게 던지고 떠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글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되자 글쓴이는 "피해자가 직접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 매장 매니저를 만나 USB에 원본 영상을 담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피해자가 워낙 어린 친구라서 좀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했다. 글쓴이는 "이후 판단은 피해자와 맥도날드 본사 및 지점의 결정에 맡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에 거주 중인 보배드림 회원들은 해당 차량을 수색하고 있다. 한 보배드림 회원은 "맥드라이브 차 저희 동네 차다"라며 차량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상 속 차량이 맞으면 맥도날드 햄버거 던지고 싶네", "일단 이 분 이야기도 들어봐야 될 듯. 만약 이 분이 던진 거라면 사과해야", "인천 송도 불법주차 포스트잇처럼 해야 되나", "일단 신중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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