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관 결별에 “자우림·YB가 대단”…“육중완 할 만큼 해”…“동료 버리다니”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12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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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장미여관(강준우·배상재·육중완·윤장현·임경섭)의 해체 뒤에 멤버 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능 ‘나혼자산다’, ‘무한도전’ 등에서 끈끈한 모습을 보였던 장미여관의 결별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다양했다.

장미여관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이날 장미여관이 활동 7년 만에 해체한다면서 팀에서 보컬·기타를 맡은 육중완·강준우가 2인조 밴드 ‘육중완 밴드’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팀 해체 이유에 대해 멤버 간의 ‘견해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미여관 드러머 임경섭은 해체가 아닌 ‘분해’라는 표현을 썼다. 육중완·강준우가 자신을 비롯한 배상재·윤장현에게 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는 주장. 그러면서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다”는 날카로운 문장도 썼다.

대중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다수의 대중은 10년 이상 밴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자우림과 YB(윤도현밴드)가 새삼 대단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ykjh****는 장미여관 해체 기사에 “원래 다섯 마음이 한 마음 되긴 힘들다”며 “배가 고플 땐 오로지 밥만 먹으면 될듯했는데, 밥 먹을 만하니깐 소고기 먹고픈 사람, 돼지고기 먹고픈 사람, 닭고기 먹고픈 사람 취향 소리가 커진다. 이런 거 보면 자우림, 윤도현밴드가 새삼 대단한 것”이라고 썼다. 이 댓글은 12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1407명의 공감을 얻었다. 비공감은 23명이었다.

아이디 7son****도 “예전이면 모를까 요즘은 밴드=보컬이라 나머지 악기 연주자들은 죄다 바뀌거나 기계로 대체하거나 해도 대중입장에선 차이가 없다”면서 “자우림이랑 YB가 대단한 거라니까.. 끝까지 같이 가는 게”라고 썼다. 이 댓글도 다수의 누리꾼들이 공감(공감 960명, 비공감 21명)했다.

육중완·강준우, 임경섭·배상재·윤장현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대중도 있었다. 특히 ‘나혼자산다’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은 육중완의 인기를 언급한 이들이 많았다.

아이디 ban8****는 “한 사람이 계속 나머지 4명을 먹여 살릴 수는 없는 문제라서 솔직히 나는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고 적었다.

아이디 anta****는 “육중완이 고생 많이 한 건 사실이잖아. 육중완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을 테고”라고 썼다.

아이디 go9m****는 “육중완 충분히 멤버들 위해 할 만큼 했다고 본다”고 했다.

반면, 임경섭·배상재·윤장현의 편에 선 이들도 있었다.

아이디 sonf**** “아무리 그래도 동료들을 버리다니.. 친근함의 동네 아저씨 이미지 다 버렸네”라고 적었다.

이 외에 대중들은 “밴드음악이 어려운 이유...보컬만 인기 있으니...한계점이 있음(9994****)”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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