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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방북단 한번 모입시다”… 한달만에 뒤풀이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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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방북단 한번 모입시다”… 한달만에 뒤풀이 모임

김상운 기자 , 변종국 기자 입력 2018-10-24 03:00수정 2018-10-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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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행원 51명중 26명 참석… 문정인 “친목모임” 확대해석 경계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불참… 손경식 회장 “압박감 느끼지 않아”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특별수행원들이 23일 저녁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왼쪽부터 모임에 참석한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뉴시스
지난달 18∼20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했던 특별수행원들이 한 달여 만인 23일 뒤풀이 성격의 모임을 가졌다.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서울 광화문의 한정식집에서 진행된 모임에는 당시 방북했던 51명의 특별수행원 가운데 2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경협, 평양공동선언 비준 등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보다는 평양 소회 등이 주로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 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밥 먹고 막걸리 한잔씩 하면서 삼삼오오 모여서 북한 갔던 것 회상하면서 얘기했다”고 했다. 이날 모임을 제안한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는 “오늘 모임은 친목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식사 중 30분가량 평양냉면 이야기만 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친목 모임”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재계에서는 기업인들의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는 불참했다. 한 4대 그룹 관계자는 “총수가 모임에 참석할 경우 그룹 차원에서 대북사업에 나선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었다”고 총수의 불참 배경을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모임 후 기자들에게 “경제인들이 압박을 느낀 것은 아니다”라면서 “내년 1월에 또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재계에서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재웅 쏘카 대표 등이 식당을 찾았다. 정계에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참여했다.

김상운 sukim@donga.com·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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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방북단 뒤풀이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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