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수상 논란’ 한사랑? 올초 데뷔 트로트가수…“대중과 소통하고 싶다”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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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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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수상’ 논란에 휩싸인 한사랑(57)은 싱글앨범 ‘한사람’으로 올 초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전남 목포 출신인 한사랑은 정식 데뷔 전 ▲보령시민가요제 은상 ▲전국주부가요열창 동상 ▲제3회 대한민국 예능인 올스타상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사랑은 올 4월 싱글앨범 ‘한사람’으로 정식 데뷔했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이제이가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참여했다. 한사랑도 서브 타이틀곡 ‘사랑합니다’를 작사하며 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올 4월 언론을 통해 “강하지 않은 부드러운 울림으로 대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한사랑은 22일 뜻밖의 ‘대리수상’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 수상자로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제작한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호명되자 카메라는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로 향하는 남한산성 관계자를 잡았다.

그러나 무대로 향하던 이 관계자는 무대에 오르는 ‘다른 여성’을 목격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웃으며 제자리로 돌아갔다. 관계자가 목격한 ‘다른 여성’은 다름 아닌 트로트 가수 한사랑.

한사랑은 “너무 축하드린다. (사카모토 씨는) 너무 바쁘셔서 못 오셔 제가 대신 나왔다”면서 “저는 탤런트 겸 가수 한사랑이다. 감사하다. 축하드린다”고 말한 뒤 객석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한산성’의 제작사 대표는 “아무래도 소통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제가 대신 무대에 오르기로 돼 있었는데, 다른 분이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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