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롯데로 돌아온 양상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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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복귀… LG 단장엔 차명석

올 시즌 7위에 머문 롯데가 조원우 감독(47)을 전격 경질했다. 새 사령탑으로는 양상문 LG 단장(57)을 선임했다. 롯데는 지난해 말 조 전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하자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은 조 감독과의 이별을 택했다.

롯데의 18대 감독으로 선임된 양 감독은 2004년부터 2년간 롯데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13년 만의 롯데 복귀다. 계약 조건은 총액 9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3억 원)이다.

2014년 LG 감독으로 부임한 양 감독은 2017년을 마지막으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뒤 올 시즌에는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양 신임 감독은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 감독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LG 단장에는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9)이 임명됐다. 1992년 LG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던 차 단장은 2004년부터 코치로 변신했고, 2015년에는 수석코치를 맡기도 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롯데 자이언츠#양상문 감독#차명석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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