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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카슈끄지 사우디 영사관서 피살…시신 토막으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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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카슈끄지 사우디 영사관서 피살…시신 토막으로 훼손”

뉴시스입력 2018-10-17 08:31수정 2018-10-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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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측 살해 증거도 갖고 있어”

실종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이 카슈끄지가 2주 전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살해된 뒤 시신이 조각조각 분해돼 처리됐다는 조사 결과가 비공식적으로 나왔다.

CNN은 16일(현지시간) 터키 당국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정보임을 전제로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지난 2일 살해된 이후 분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터키 정부는 2일 이스탄불에 도착한 15명의 사우디 남성들이 영사관에서 벌어진 카슈끄지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있다.

터키 측은 CNN에 카슈끄지 암살범으로 추정되는 7명에 대한 여권 복사본을 공개했다. 여권 복사는 카슈끄지의 실종 당일 실시됐다.

복사본 중 하나는 사우디 내무부의 법의학 책임자이며, 또다른 하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국영TV에 출연했을 때 함께 나온 측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터키 친정부 매체 사바는 용의자 15명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상세하게 공개했으며, 빈 살만 왕세자의 전 경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터키 관계자들은 2일 카슈끄지가 영사관에서 살해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사우디 측에선 카슈끄지가 영사관에서 살아서 떠났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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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 수사관들이 독극물이나 사람을 해치는 물질의 흔적에 대해 조사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이해할만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터키의 법의학 수사관들은 15일부터 영사관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 무함마드 오타이비는 16일 사우디로 떠났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터키 당국은 사우디 영사관 내부에서 몸싸움이 있었으며 살해 순간과 관련된 증거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사우디로 파견했다.

폼페이오는 살만 국왕과 빈 살만 왕세자, 아델 알주베이르 외무장관을 연달아 만났다. 그는 사우디 지도부가 카슈끄지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고 전했다. 또 “직접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며 “투명한 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사우디 지도자들은 협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는 17일에는 터키 앙카라를 방문,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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