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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명래, 서울시 자문위원 도맡아 수천만원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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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명래, 서울시 자문위원 도맡아 수천만원 수당

최고야 기자 입력 2018-10-17 03:00수정 2018-10-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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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위 등 2곳서 6200만원, 6곳 더 참여… 市 “지급총액 몰라”
野 “박원순과 친분으로 싹쓸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기간에 서울시의 각종 위원회 자문위원을 도맡아 회의 수당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위원 4년 이상 연임 금지 규정을 꼼수로 회피한 일도 드러났다.

16일 자유한국당 문진국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12∼2016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총 6252만 원을 받았다. 회의 한 번에 18만∼23만 원 수준. 도시계획위의 경우 4년 이상 연임금지 규정을 피해 2016년 1월 임기 종료 뒤 같은 해 10월에 ‘신규’ 임용돼 1년 2개월을 더 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시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한강시민위원회, 청계천시민위원회, 서울로7017운영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조 후보자가 서울시에서 받은 수당을 다 합하면 최소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측은 “전산화되기 전이라 지급 총액을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박 시장과의 친분을 무기로 자문위원 자리를 ‘싹쓸이’ 했다는 의혹을 추궁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2016년 박 시장이 대선 도전을 위해 꾸린 자문 조직 ‘희망 새물결’의 상임대표를 맡는 등 꾸준히 박 시장에게 각종 조언을 해왔다.

한편 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조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실거래가 5억 원)를 3억7000만 원에 매도 신고했다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밖에 조 후보자의 차남이 2016년 외조부에게서 현금 4800만 원을 포함한 재산을 증여받고도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가 장관 후보자 지명 직후인 8일 뒤늦게 납부한 일도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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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서울시 자문위원#수천만원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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