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남북관계 개선’ 문재인 대통령, 존중…北 ‘NPT 조약 복귀’ 촉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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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3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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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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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3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조속한 NPT(핵확산금지조약) 복귀와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협정(safeguards agreement) 재가입 및 준수를 촉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양 방문에 이은 강행군에 각별히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잘 다녀오시길 기원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는 어떤 경우든 비핵화 협상의 발목을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속여서도 안 된다”고 말문을 열며 “하지만 이번만큼은 북한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유는 핵 보유국 지위를 날리고,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의 신뢰와 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23일) 대통령 미국 방문길에 한 말씀 올린다”며 “북한의 조속한 NPT 조약 복귀와 IAEA 안전조치협정(safeguards agreement) 재가입 및 준수를 촉구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진언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3박 5일 미국에 머무는 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6일(현지시각)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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