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사 재배치, 아시아나 10월부터 1터미널 동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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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0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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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8일 알리탈리아 등 스카이팀 7개사 2터미널 이전

인천공항이 제1터미널에 입주한 항공사 카운터와 라운지를 재배치한다.

1터미널 서편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가 10월 1일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 동편으로 이전한다. 이전 후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제1터미널 기존 K, L, M 카운터에서 A, B, C 카운터로 바뀐다.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도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서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로 이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의 이전을 시작으로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한다. 공사는 1터미널 시설점검을 포함해 항공사 재배치, 스마트 서비스 확대, 여객편의시설 확충 등 2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설개선 공사는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인천공항은 1터미널과 2터미널 항공사를 얼라이언스(Alliance, 항공사 동맹체)별로 재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얼라이언스가 같은 항공사들이 같은 터미널을 이용하면 공동운항(코드쉐어) 연계, 환승편의, 지상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 등 항공사 연계성과 시너지효과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2터미널은 스카이팀 4개 항공사(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가 이용하고 있고, 1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원월드 소속 및 비동맹 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동계운항시즌이 시작되는 10월28일부터 스카이팀 소속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7개 사를 2터미널로 이전해 두 터미널 간의 여객분담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한 7개 항공사의 2터미널 추가배치와 함께 4단계 확장사업(제2여객터미널 추가 확장, 2023년 완료)에 대비한 2터미널의 최종 항공사 재배치안을 12월까지 확정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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