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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유엔 초대장’… 정상급 모인 무대서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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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유엔 초대장’… 정상급 모인 무대서 연설

박용 특파원 입력 2018-09-20 03:00수정 2018-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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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총회기간 첫 초청… 24일 유니세프 관련 행사 참가
김정숙 여사 등 정상급 인사 앞에서 ‘청년 어젠다’ 3분간 연설 예정
10월 6일엔 MLB구장서 콘서트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유니세프와 함께 성숙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시작하고 유니세프의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에 음반 수익금 일부와 후원금 등을 기부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73차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유엔 무대에 데뷔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 기간에 초대될 정도로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케이팝 가수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다. 18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73차 유엔 총회는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19일 복수의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4일 낮 12시(현지 시간) 뉴욕 유엔 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리는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청중 앞에서 3분간 연설도 할 예정이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24세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이들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유엔의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유엔 총회 일반 토의 개막 하루 전에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 등 정상급 인사 10여 명과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등 퍼스트레이디 3명이 참석한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 기간에 케이팝 가수가 초대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였던 ‘피겨 여왕’ 김연아가 지난해 11월 유엔 본부에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3분여간 연설을 하기도 했지만 당시는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 일반 토의 기간은 아니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정규 3집(Love Yourself: 轉 ‘Tear’)이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적 그룹으로 도약했다. 특히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사회 변화 캠페인 ‘러브 마이셀프’를 진행하며 케이팝 가수 중 처음으로 유니세프의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를 후원해 유엔의 주목을 받았다. ‘러브 마이셀프’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기부 캠페인이다.

방탄소년단은 2년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음반 판매 수익 일부, 캠페인 공인 기념품 판매 수익, 일반인 후원금 등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엔 5억 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동참하면서 현재 11억50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5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러브 유어셀프’ 미국 투어를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유엔 총회 회의 참석 후 다음 달 6일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안방 구장인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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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방탄소년단#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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