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함부르크 이적 2경기 만에 골 신고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9월 19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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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황희찬. 사진출처|함부르크 SV 홈페이지
함부르크 황희찬. 사진출처|함부르크 SV 홈페이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금메달 멤버들의 골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황희찬(22)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2019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골을 앞세운 함부르크는 4승1패(승점12)를 기록하면서 분데스리가2 선두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지난 8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15일 하이덴하임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그는 2경기 만에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면서 함부르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함부르크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과거 손흥민(토트넘)이 몸 담았던 팀으로 국내 잘 알려져 있다. 1963년 분데스리가 출범 후 줄곧 1부리그 무대를 누비던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17위에 그쳐 처음으로 2부리그에 강등됐다.

황희찬은 지난 AG 금메달 멤버다. 일본과의 결승에서 멋진 헤딩골을 터뜨리는 등 AG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또다른 AG 멤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골을 터뜨린 데에 이어 이번에는 황희찬이 골 소식을 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또 한 명의 AG멤버인 손흥민은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소속팀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출전 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 2선에서 오른쪽과 왼쪽을 활발하게 오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40분까지 1-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41분 마우로 이카르디에 동점골을 내 준 뒤 추가시간에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통한의 역전골을 내줘 1-2로 허무하게 패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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