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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남 “정동영 지금 무슨 활동? ‘백의종군한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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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남 “정동영 지금 무슨 활동? ‘백의종군한다’ 들어”

뉴스1입력 2018-09-19 13:09수정 2018-09-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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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논란 불식?…김영남, 여야 3당 대표 만나 “학수고대의 보람”
김영남 “정·이 선생도 마찬가지…통일 성취까지 모습 고대로 가자”
평양남북정상회담의 일환으로 남북 정당관계자 면담이 예정된 18일 오후 안동춘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일행이 남측에 서 온 정당 관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노쇼’(No show) 논란을 불러온 여야 3당 대표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9일 면담을 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학수고대 보람이라는 게 바로 오늘 같은 광경을 놓고 예로부터 쓰던 의사 표시라고 생각된다”며 3당 대표를 반겼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만수대의사당에서 면담을 갖고 이렇게 말한 뒤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해찬 선생과도 통신을 통해서 자료를 읽을 때마다 옛 추억에 잠기곤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상임위원장은 “정동영 선생과도 다른 동무들 통해서 들었는데, ‘남녘에서 정동영 선생이 지금 무슨 활동을 벌이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니까 ‘백의종군한다’고 그러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다시 원내로 복귀하셨기 때문에 우리와 손잡고 통일 위업을 성취하기 위해서 매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미 대표를 향해서도 “정의당 대표 여사하고도 다시 만나게 되니까 아름다운 마음으로 더 뜨겁게 합심해서 통일 위업 성취에 매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전날 이른바 ‘노쇼’ 논란을 의식한 듯 “원래 어제(18일) 일찍 여러분들하고 이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나눴더라면 그저 하고 싶은 말을 다 툭 털어놓고 할 수 있었겠는데, 시간이 제한됐기 때문에 아마 좀 추려서 박사 논문 통과시킬 때 변론하는 식으로 아마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앞서 3당 대표는 전날 오후 3시30분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을 면담키로 했지만,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노쇼’ 논란을 불렀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김 상임위원장에게 “6·15 정상회담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 때까지 잘 나가다가 그만 우리가 정권을 뺏기는 바람에 11년 동안 아주 남북관계 단절이 돼 여러 가지로 손실을 많이 봤다”며 “이제 저희가 다시 집권을 했기 때문에 오늘 같은 좋은 기회가 다시 왔는데, 제 마음은 남북관계가 아주 영속적으로 갈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드려 단단히 마음 먹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 상임위원장은 “우리도 이 선생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 올라섰다는 희소식이 전파하자 다시금 통일의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하리라는 신심을 가지게 됐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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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시간상 많은 얘기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어제 남녘 동포들에게 얘기한 내용을 여러분들께도 알려드려야 구면 지기 사이의 의리를 지키는 것으로서 되지 않겠는가, 해서 발언 내용을 간단히 추려 말하겠다”고 했다.

정동영 대표는 김 상임위원장에게 “10년 전에 뵀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변함이 없으시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김 상임위원장은 “변함이 없어요?”라고 되물으며 “아니 (정 대표) 모습이나 이 선생 모습이나 마찬가지”라고 응수했다.

이어 “우리 통일 위업을 성취할 때까지는 영원한 요 모습대로 고저 활기있게 싸워 나갑시다”라며 “그래서 우리가 모두 졸장부가 돼서야 되겠나. 그게, 대장부가 됩시다 그렇게 민족의 대의라고 해야 통일 위업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평양·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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