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해냈다, 첫 3시즌 연속 40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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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동점 스리런… 김재환 41호
만루포 2방 KIA, 삼성 18-3 대파

넥센 박병호(사진)가 자신의 시즌 40번째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10-7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이 4-7로 끌려가던 7회 터진 박병호의 3점 홈런이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박병호는 무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박치국의 6구째 117km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박병호는 KBO 리그 최초 3년 연속 40홈런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병호와 홈런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 김재환이 이날 4회 솔로 홈런으로 시즌 41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홈런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두산은 이날 패했지만 2위 SK 역시 KT에 5-9로 패하면서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시즌 82승을 기록 중인 두산이 앞으로 7번만 더 승리하면 2위 SK(69승)가 잔여 경기 19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게 된다.

대구에서는 KIA가 한미일 통산 1000경기 대기록을 세운 선발 임창용의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앞세워 삼성에 18-3 대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안치홍과 박준태가 각각 3회와 7회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프로야구#박병호#임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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