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 덜컥 슈퍼카 계약해 ‘혼란’…보험금만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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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1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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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인스타그램
지연수 인스타그램
레이싱모델 지연수가 11세 연하 남편 '유키스' 일라이와의 과거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지연수는 1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내가 결혼을 참 잘했다고 말을 한다. 눈 뜨면 옆에 11세 연하 남편이 자고 있으니까. 그런데 나에게는 미치는 결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18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데뷔를 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매니저의 말에 따라 움직였던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부부싸움을 한 것까지 매니저에게 말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또 "아직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질적으로 생활적인 부분에서 사고를 치니 감당이 안 되더라. 결혼 전부터 제가 연상이니까 데이트 비용을 많이 썼다. 결혼 전 남편이 가지고 있던 비싼 차의 가격도 내가 내줬다. 정산이 매달되는 직업이 아니니까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을 하고 1년 후에 '돈은 내가 내는데 타지도 않는 차를 팔자'고 했다. 그런데 팔고 반 년 후에 싼 차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남편이 덜컥 슈퍼카를 계약했더라.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남편의 나이가 어리니 보험금만 1200만 원이었고, 매달 리스비가 460만원 정도였다. 한 달에 1000만원을 벌어야 생활이 유지가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내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았다. 가방 열 몇 개, 금붙이, 보석, 선물 받은 명품, 엄마가 옷 사 입으라며 준 상품권까지 다 팔아서 생활을 했다. 벌어놨던 돈도 다 계속 나가니까 누굴 위한 결혼인지 혼란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지연수는 "그 땐 힘들었는데 다 잃고 나니 정말 우리 두 사람만 남게 되더라. 오히려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 그 경험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연수와 일라이는 지난 2014년 6월 혼인신고 후 2017년 6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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