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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떠난 용산에서 첫 광복절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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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떠난 용산에서 첫 광복절 기념식

한상준 기자 입력 2018-08-16 03:00수정 2018-08-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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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14년만에 국민 품으로”… 용산 ‘군사기지 시대 종식’ 강조
경의선-경원선 출발역인 점도 감안
15일 진행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은 통상 열리던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이 아니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다. 청와대는 “광복절 기념식이 용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기념식 장소로 용산을 택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용산 군사기지’ 시대의 종식을 선언하고, 한미 동맹과 남북 철도협력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일제강점기 용산은 일본의 군사기지였으며 조선을 착취하고 지배했던 핵심”이라며 “광복과 함께 용산에서 한미 동맹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광복 이후 마련된 용산 미군기지는 최근 경기 평택으로 이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곳은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비로소 온전히 우리의 땅이 된 서울의 심장부 용산”이라며 “(용산은) 우리에게 아픈 역사와 평화의 의지, 아름다운 미래가 함께 담겨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용산이 철도의 또 다른 중심지인 점도 고려됐다. 문 대통령은 “경의선과 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오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용산 개발 계획도 밝혔다. “용산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허파 역할을 할 거대한 생태자연공원을 상상하면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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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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