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FT “남북 철도·도로사업, 미국 화나게 만들 위험 있어”
더보기

FT “남북 철도·도로사업, 미국 화나게 만들 위험 있어”

뉴시스입력 2018-08-15 15:44수정 2018-08-16 09:12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북한의 비핵화 이행이 정체돼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올 연말쯤 북한과의 철도 및 도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미국을 분노(ire)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FT는 남북 철도 및 도로 인프라 사업이 완성된다면, 남북 경제 통합으로 향하는 구체적인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제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남북한의 경제 성장을 극적으로 개선할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 축사에서 “경의선과 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고 밝힌 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이런 계획이 이뤄진다면, 한국은 러시아 및 중국과의 에너지 및 수송 네트워크에 통합됨으로써 ‘섬’의 지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밝은 전망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된 정치적 정서와는 대비된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외세에 대한 맹종맹동은 판문점 선언 이행의 장애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당국은 이전 보수집권시기 조작된 단독대북제재와 유엔제재라는것들을 부둥켜안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해도 이쪽저쪽의 눈치를 보는 민망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공격했다.

FT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조치에 합의했지만,비핵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를 아직도 보여주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핵 지식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주요기사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9일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의회 의장과 만나 북한은 미국이 호전적 태도를 버리지 않으면 핵과학 지식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