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소변기 문댄 음식 먹으며 “완전 청결” 中식품회사 간부의 무리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2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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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식품업체 여성 간부가 자사 건물의 청결함을 강조하기 위해 소변기에 쏟아 부은 음식을 주워먹는 무리수를 둬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밍파오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푸젠(福建)성 장푸(漳浦)현에 있는 모 식품제조회사 부사장(여)이 화장실 청소상태를 둘러보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영상에서 부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남자 화장실을 둘러보면서 준비해온 떡을 소변기 안에 쏟아 부었다. 부사장은 떡을 이리저리 굴려 소변기에 문지른 후 다시 꺼내 먹으며 “완전 맛있다”고 말했다.

부사장의 뒤를 따라 다른 직원들도 소변기에 남아있는 떡을 먹으며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다 함께 화장실에 둘러앉아 식사도 했다.

부사장은 지난 25년 간 이 같은 방식으로 직원들을 교육 시켰으며,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함께 식사하도록 권유했다고 청소 담당자는 전했다. 담당자는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을 때까지 화장실을 청소한다”며 “만약 소변기에 음식을 떨어뜨리더라도 다시 집어 먹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위생관리를 믿을 만 하다는 반응 보다는 오히려 “완전 미친 짓이다”, “더럽다”, “역겹다”, ”뇌부터 세척해라”, “직원들은 무슨 죄냐”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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