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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의사 아들은 왜 불법 과외학원에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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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지 유출 의사 아들은 왜 불법 과외학원에 갔을까

뉴시스입력 2018-07-22 18:25수정 2018-07-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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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내신 시험지를 유출한 의사 어머니로부터 시험문제를 전달받은 아들이 시험 도중 불법 과외학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추가 범행 가담자 여부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학생은 학교 자체조사에서 과외교사로부터 기출문제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가, 경찰에서는 어머니로부터 편집된 족보를 받았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22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출된 시험문제로 시험을 치른 A(18)군이 시험기간 중간인 지난 8일 학교 기숙사에서 나와 광주시내 과외학원을 방문했다.

이 학교는 금요일인 지난 6일과, 9일(월요일), 10일(화요일)에 걸쳐 3일 동안 기말고사를 치렀다.

A군 어머니 B(52·여)씨가 지난 2일 행정실장 C(58)씨로 부터 전달받은 것은 9개 전체 과목 시험지다.

B씨가 이 시험지를 토대로 집에 있는 컴퓨터로 편집본을 만들어 아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고령의 B씨가 고3 이과과목의 문제를 편집하고 정답을 알아내기는 무리라는 시각이 많다.

A군이 지난 8일 방문한 과외학원은 교육청 확인 결과 교습학원 등록이 말소돼 도서관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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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외학원 교사가 돈을 받고 A군을 가르쳤거나 유출된 내신 시험문제의 정답을 가르쳐줬다면 불법 과외 또는 추가 범행 가담자가 될 수도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부유층 자녀들이 교육청에 등록하지 않은 불법 고액 과외를 이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예전부터 나돌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A군이 어머니의 시험지 유출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에서도 시험지 유출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A군이 어머니의 시험지 유출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주말기간에 기숙사에 나와서 어머니로부터 유출된 시험문제를 전달받았으나 범행 정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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