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변화 없는 뚝섬 경양식집, 시청자 분노 “고집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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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1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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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경양식집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경양식집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은 뚝섬 경양식집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20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골목 마지막편에선 백종원이 지적한 부분을 거의 듣지 않은 경양식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양식집 사장은 백종원이 지적한 와인잔 장국, 양배추 없는 샐러드 등을 그대로 상에 올렸다. 또한 필동에서 전수받은 레시피와 다른 레시피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다.

이에 백종원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양배추 깔아라. 발사믹 소스 올리지 마라. 와인잔 된장국도 그대로다. 이건 그냥 사장님 스타일일 뿐”이라며 “사장님은 배운 걸 시도조차 안한다. 더이상 사장님한테 누가 가르쳐줘. 손님도 많지 않은 뚝섬 골목에서 일주일 해보고 뭘 아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도 싸늘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디 ㄹ****는 “방송에서도 저렇게 보여지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심할까. 경험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경험을 겪어온 사람의 솔루션도 안 듣는 사람은 배울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으며, ㅎ****는 “최소 노력은 하고 주관을 펼쳐야지. 나도 한 고집하지만 가르쳐주면 들으려고 노력은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쓸데없는 고집이다. 국물을 와인잔에 주는 게 재미를 위해서라고 말하는데 음식 갖고 장난할 나이는 지났지 않나”(km****), “마인드가 누구한테 배울 성격이 못 된다. 고집도 고집 나름이다”(ㄹo****), “백종원 발암 프로젝트도 아닌데”(me****)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백종원은 방송을 통해 경양식집 사장에게 “지금 당장 방송타서 손님이 많을 수 있다. 착각은 금물”이라며 “사장님 문제는 가르쳐주면 적용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되게 위험한 거다”라고 충고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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