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위원 후보 9명 선출… 한국인 포함 안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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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평등 실천” 여성 3명 뽑아
10월 총회서 확정, 총 106명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새로운 IOC 위원 후보 9명을 선출했다. 한국인 후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IOC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개인 자격 5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 2명, 국제경기연맹(IF) 자격 2명 등 9명의 새 IOC 위원 후보를 뽑았다. 이들은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IOC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집행위원회를 통과한 후보를 총회에서 탈락시킨 사례는 없다.

개인 자격 후보에는 다이나 구드지네비추테(리투아니아), 펠리시테 르웨마리카(르완다), 카밀로 페레스 로페스 모레이라(파라과이), 조반니 말라고(이탈리아), 사미라 아스가리(아프가니스탄)가 뽑혔다. NOC 자격으로는 윌리엄 프레더릭 블릭 우간다 올림픽위원회 회장과 지겔 우겐 왕추크 부탄 올림픽위원회 회장이 포함됐다. 또 와타나베 모리나리 국제체조연맹 회장(일본)과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브라질)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스포츠 및 IOC 관련 분야에서 일해 온 인물들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양성 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개인 자격 후보 중 여성 3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농구 선수 출신인 아프가니스탄의 아스가리는 24세 여성으로 2014년부터 IOC 선수동반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아프가니스탄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IOC 위원은 97명에서 106명으로 늘게 됐다. IOC 위원 최대 정원은 115명이다.

지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IOC 위원 사퇴로 한국의 IOC 위원은 선수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승민 위원(36) 한 명뿐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 위원의 임기는 2024년까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제올림픽위원회#ioc#국가올림픽위원회#국제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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