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의 신데렐라, 이번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7월 21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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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글로리 호텔의 직원 귀단 역을 맡은 김시은.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글로리 호텔의 직원 귀단 역을 맡은 김시은.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에 조연들도 주목받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는 이들은 앞으로 선보일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15일까지 4회를 방송한 ‘미스터 션샤인’ 속 눈길을 끄는 조연들은 김시은과 김용지, 신수연 등이다.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글로리 호텔의 직원인 귀단 역의 김시은은 단순한 직원 이상의 역할을 한다. 김시은은 쿠도 히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기며, 사장의 마음을 잘 파악해 영리하지만 속내는 잘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더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김용지와 신수연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김용지는 3회에서 구동매(유연석)의 점괘를 보는 타로 점성술사 호타루, 신수연은 암살당한 미국인 로건 테일러의 집에서 일하는 수미로 출연했다.

극중 호타루는 말을 못하는 설정이어서 김용지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지만 이국적인 외모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미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찾으려는 중요한 문서를 숨기고 있는 듯한 행동으로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존재가 될 전망이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3회에서 유연석의 모친 역으로 특별출연한 임세미. 사진출처|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화면 캡처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3회에서 유연석의 모친 역으로 특별출연한 임세미. 사진출처|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화면 캡처

과거 회상 장면에서도 출연자들은 빈틈없는 연기를 펼쳤다.

1회에서 이병헌 모친으로 출연한 이시아와 3회의 유연석 모친 역인 임세미는 특별출연이 무색할 만큼 뇌리에 오래 남을 연기를 선보였다. 이시아와 임세미는 각각 노비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신분차별을 받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모질게 대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시대의 아픔에 짓눌려 처절하게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인물들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면서 주인공들과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킨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캐릭터의 색깔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 이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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