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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만지고 간 男손님 땅에 ‘패대기’ 친 女종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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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만지고 간 男손님 땅에 ‘패대기’ 친 女종업원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7-20 17:33수정 2018-07-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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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성추행 한 남성 고객을 바닥에 패대기 쳐버린 식당 종업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조지아(Georgia) 주 사바나(Savannah)에 위치한 레스토랑 비니 반 고고(Vinnie Van Go-Go's)에 근무하는 21세 여성 에밀리아 홀든(Emelia Holden)은 지난달 30일 불쾌한 경험을 했다. 여느 때처럼 근무를 하던 중, 지나가던 남성 고객이 홀든의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간 것이다.
해당 영상 캡처

당시 상황은 식당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빨간 옷을 입은 남성은 벽을 바라보고 서있는 홀든의 엉덩이를 만진 후 모르는 척 길을 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홀든은 사태를 파악하자마자 걸어가는 남성의 뒷덜미를 붙들고 목을 조르며 바닥에 패대기 쳤고, 쓰러진 남성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추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 마자 큰 반향을 불러왔으며 20일 현재까지 86만9000회 가량 재생됐다.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된 후, 홀든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친구 중 한 명이 (그런 짓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손의 주인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자마자 홀든은 ‘모르는 사람이 이런 짓을 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해당 영상 캡처
홀든은 남성을 내던진 후 “넌 날 만져선 안돼, XX야!”라고 외친 뒤 동료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홀든은 “그 당시 생각할 틈도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 남성은 “난 당신을 거의 만지지도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CCTV에 찍힌 장면은 명확했다. 그는 출동한 경찰에 즉각 체포됐다. 남성의 신원은 플로리다(Florida) 주 팜베이(Palm Bay)에 거주하는 31세의 라이언 체르윈스키(Ryan Cherwinski)로 밝혀졌다.

이후 인터뷰에서 홀든은 “그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게 기쁘진 않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내가 다른 여성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여성들이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체해야 할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당신(여성)들은 성추행에 대한 걱정할 필요 없이 입고 싶은 옷을 입을 권리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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