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암필’ 북상 중, 폭염 식혀줄까? 이동 경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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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0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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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푹푹 찌는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북상하고 있어 그 이동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기상청이 20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 정보에 따르면, 태풍 암필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86km/h, 강풍반경 260㎞의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암필은 오는 21일 오전 3시께 중급 태풍으로 성장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2일 오전 3시께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뒤 다음날인 23일 오전 3시께에는 중국 상하이 서쪽 약 31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암필은 향후 4일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암필이 고기압 중심부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전국에 비소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예보 기간 동안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높게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태풍 암필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 교목)을 의미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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