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아내 하원미, 올스타급 미모로 ‘시선강탈’…“선수 부인 중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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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8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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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원미 소셜미디어
사진=하원미 소셜미디어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내 하원미(36)가 18일(한국시간) 레드카펫에서 눈부신 미모를 자랑하면서 주목받았다.

추신수는 이날 아내 하원미, 아들 무빈·건우 군, 딸 소희 양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MLB올스타전 레드카펫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하원미는 몸에 밀착되는 화이트 원피스 차림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운동선수 부인 중 원톱이네(taij****)”, “세 아이 엄마 맞음??ㄷㄷ(In****)”, “이승엽 부인 이송정 씨와 추신수 부인 하원미 씨는 내가 꼽는 스포츠계 부인 미모 투 톱이다(돌*)”라며 감탄했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고생하던 2003년 시즌을 마치고 비자 갱신을 위해 한국에 왔다가 부산고 은사인 조성옥 감독의 아들 찬희 씨를 통해 하원미를 처음 만났다.

추신수는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21세 때 처음 만난 동갑내기 하원미에 대해 “아는 동생이 다른 친구를 만난다기에 너무 피곤해서 30분 정도 잠을 잤다. 눈을 떴는데 천사가 지나가는 줄 알았다.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잠이 다 깼다”며 “보는 순간 내 여자로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같은 사랑을 하던 두 사람은 곧 위기를 맞았다. 추신수가 곧 미국으로 떠나야 했기 때문.

하지만 ‘쿨한’ 예비 장인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미국으로 떠나기 한 달 전 추신수는 하원미의 아버지를 만나 “제가 한 달 뒤에 미국에 갑니다. 잠깐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데 데리고 있으면 안되겠습니까”라고 폭탄선언을 했고, 장인어른은 3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우리 딸이 새벽에 들어올 때부터 자네에게 다 줬네. 데리고 가게”라고 답했다.


추신수는 이후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아내와 동거 생활을 했다. 마이너리그 선수 생활 시절에는 방 2개짜리 집에서 아내는 물론 다른 동료 선수 2명과 생활했다고도 털어놨다.

아내 하원미는 우울증이 걸려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미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특히 추신수가 2007년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당시 하원미는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실명할 수 있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하원미는 지난 1월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 “남편에게 ‘나 눈이 안 보이면 어떻게 하지?’라고 물었더니 남편이 ‘내가 너 때문에 야구를 하는데 네가 눈이 안 보이게 되면 야구를 그만두고 내 눈을 너한테 줄게’라고 말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하원미와 사이에 2남 1녀를 둔 추신수는 ‘무릎팍도사’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고 싶다며 “아내에게 ‘아기일 때부터 기어서 찾아가겠다’고 한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추신수는 “예전에는 내 명예를 지키기 위해 야구를 했지만 아내를 만나고 가정을 꾸리면서 야구를 하는 이유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로 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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