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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위기탈출 선장에 김병준 선택…만장일치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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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위기탈출 선장에 김병준 선택…만장일치 추인

뉴스1입력 2018-07-17 11:41수정 2018-07-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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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에서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 추인
김병준 “정치, 계파·진영논리 벗어나길…국민 보고 갈 것”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김성태 원내대표,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 News1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추인됐다.

6·13 지방선거 참패 후 위기에 빠진 자유한국당이 ‘김병준 비대위’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개혁을 벌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 총 631명 중 363명(참석률 57.5%)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쯤부터 열린 전국위는 20여분만에 비공개로 전환됐다가 이로부터 9분 만인 오전 11시39분쯤 추인이 이뤄졌다. 전체 걸린 시간은 4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전국위를 앞두고 한국당 안팎에서는 혁신비대위 출범과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친박(親박근혜)계의 일부 반발 등을 이유로 전국위가 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날 전국위는 정족수를 달성하면서 김 비대위원장이 무난하게 승인을 받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선임 안건 의결 후 인사말을 통해 “한국정치를 반역사적인 계파논리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가치논쟁과 정책논쟁이 우리 정치의 중심을 이뤄 흐르도록 하는 꿈을 갖고 있다. 이 작은 소망을 향해 국민을 보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실 정치를 인정한다’는 말에 계파논쟁과 진영논리를 앞세우는 정치를 인정하고 적당히 넘어가라고 하지 말아달라”며 “잘못된 계파논쟁과 진영논리 속에 싸우다 죽으라고 해 달라. 그렇게 싸우다 죽어 거름이 되면 그것이 오히려 제게 큰 영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아무런 힘이 없고 계파도 없다. 선거를 앞둔 시점이 아니니 공천권도 없다”면서 “그렇지만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지탄, 아직도 놓지 않은 희망 한 가닥이 제게는 힘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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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장은 “힘들어지는 경제, 하루하루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걱정과 마음이 제게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위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이 당을 바로 세우고 한국 정치를 바로 세우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참여정부) 당시 정책실장, 교육부총리를 지내며 참여정부의 ‘핵심브레인’ ‘노무현의 책사’로 불린 민주·진보진영 인사다. 그러나 2016년 박근혜 정부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되는 등 최근 보수진영과 접점을 넓혀왔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국위 모두발언에서 “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 쇄신의 대수술이 시작될 것”이라며 “비대위가 무탈하게 출항해 순항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전국위를 통해 공식적으로 당 혁신비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이르면 다음주 쯤 비대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으로 혁신비대위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혁신비대위의 역할을 두고 당내에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에 관한 의견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국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비대위의 역할과 관련, ‘전권형’과 ‘관리형’ 중에 무엇을 생각하고 있냐는 물음에 “무엇이 관리이고 혁신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는 것은 당의 많은 분야가 아주 많이 바뀌는 것”이라며 “그렇게 생각하면 혁신이란 말이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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