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왜 하는지 이해 안돼”…포르투갈 페페, 모로코전 핸드볼 반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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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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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스포츠
사진=KBS 스포츠
포르투갈의 중앙 수비수 페페(베식타시 JK)의 핸드볼 파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모로코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모로코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모로코는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던 중 후반 34분 포르투갈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 했던 페페의 팔에 공이 맞았다. 이 모습은 중계카메라를 통해 명확히 포착됐다.

모로코가 페널티킥을 얻었다면 동점이 가능한 상황. 하지만 이날 경기의 주심이었던 마크 가이거는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지도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결국 모로코는 포르투갈에게 0-1로 패했고, 2패를 기록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 장면을 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VAR이 있는데 이걸 못 잡아내면 VAR이 왜 있는거냐”며 “VAR이 존재하는 목적이 바로 이거다. 이걸 안 잡아내면 VAR을 왜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축구 팬들도 주심의 판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히***은 “이번처럼 파울을 사람이 놓치고 그대로 오심으로 남는다면 VAR의 존재 이유가 없다”며 “VAR은 팀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엘***도 “이럴 거면 그냥 VAR을 없애라 비유럽 국가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부터 ▲득점 장면 ▲페널티킥 ▲퇴장선수 ▲징계선수 확인 등 4가지 경우에 비디오를 통해 판정할 수 있도록 하는 VAR을 도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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