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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자리 양보’ 거절 女 얼굴 구타 노인에 승객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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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자리 양보’ 거절 女 얼굴 구타 노인에 승객들 분노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6-20 16:34수정 2018-06-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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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노인이 지하철 전동차에서 ‘자리 양보’를 거절한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해 비난을 샀다.

이달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지하철 전동차에서 큰 소동이 빚어졌다.자전거를 끌고 열차에 탑승한 노인 A 씨는 빈 좌석을 찾다가 좌석에 앉아있던 B 씨(여)에게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B 씨는 거절했다. 그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괴롭히고 계신다. (나이 많은 것에 대해) 자부심이 강하시다”라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이에 A 씨는 고함을 지르고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B 씨의 얼굴을 때렸다. 분노한 B 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A 씨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B 씨는 A 씨의 자전거를 밀면서 계속 그를 질책했다. 승객들 다수도 A 씨를 향해 “너무 거칠다”, “거만하다”라고 소리쳤다.

아울러 승객 중 한 명은 A 씨를 밀어내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다. 승객들의 비난에 휩싸인 A 씨는 결국 열차에서 내렸다.

지하철 당국은 이날 해당 사건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이 A 씨를 비판했다. 이들은 “그냥 미치신 것 같다”, “여성도 젊어 보이지 않는데. 그녀는 자신의 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B 씨가 노인을 공경하지 않았다는 누리꾼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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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하철 측이 두 사람의 다툼을 중단시켜야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지하철 관계자는 “우리는 승객들의 다툼에 개입해야할 책임이 있다”면서도 “승객 간 갈등을 다루는 지침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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