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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지역선배 음주교통사고 좀 봐주세요” 외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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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지역선배 음주교통사고 좀 봐주세요” 외압 논란

뉴스1입력 2018-06-19 20:46수정 2018-06-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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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당선자 사고, 처벌수위 낮췄나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검사 출신의 3선 중진인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이 제7회 지방선거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 당선자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에 대해 검찰에 외압을 행사해 처벌 수위를 낮췄다고 발언한 동영상이 19일 나왔다.

‘오마이뉴스’가 이날 공개한 동영상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3월 김 군수 선거사무소 개소식 격려사를 통해 “2005년도에 이제 우리 김주수 (농림부) 차관께서 차관 그만두시고 쓸쓸한 마음에 낮술 한잔하고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제가 검사 출신 아닙니까. (검찰)총장님 앞에서는 감히 뭐 제가 명함을 못내밀지만, 그래서 제가 그 사건 담당하는 검사에게 전화를 했지요”라며 “‘우리 김 차관이 교통사고를 냈는데, 우리 지역의 훌륭한 선배인데, 그것 좀 봐주세요’(라고 하니). (검사가) ‘아, 우리 고향도 가까운데 재판 안 받도록 벌금이나 세게 때리고 그냥 봐줄게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만약 그거 갖고 욕할 분은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 다음에 그 누구도 처벌 안받을 사람 있는 사람만 얘기하소”라며 당시 의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2005년 8월26일 오후 4시10분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4% 상태로 SM승용차를 시속 50㎞로 몰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이모(32)씨의 소나타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씨와 동승자 김모(38)씨가 각각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고, 법원은 김 당선자에게 특가법 위반(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김 당선자는) 즉시 정지해 피해상황을 살피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도주했다’고 판시했으며, 이에 김 당선자는 ‘지인들과 점심을 먹던 중 약간의 음주로 가벼운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지점을 벗어나 도주차량으로 신고된 것’이라고 소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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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의성군수에 당선됐던 김 당선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앞서 김 당선자는 2004년 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농림부 차관을 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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