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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4~6월에 가장 많아… 해외 여행 가기 전 예방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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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4~6월에 가장 많아… 해외 여행 가기 전 예방접종해야

이미지 기자 입력 2018-05-31 03:00수정 2018-05-3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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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면역력이 높지 않은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리게 된다. 이 때문에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홍역 환자는 발진 발생 후 나흘간 등교나 등원을 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다.

홍역은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호흡기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된다.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평균 10∼12일이다. 발병하면 3∼5일간 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이 목 뒤나 귀 아래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생해 약 사흘간 지속된다. 이 기간에 고열도 동반한다.

홍역은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안정을 취하면 나아진다. 하지만 중이염, 폐렴, 설사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입원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홍역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감염되지 않거나 감염되더라도 경미한 증상에 그칠 수 있다. 홍역 예방접종(MMR 백신)은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1회 맞아야 한다. 예방 효과는 1회 접종 시 93%, 2회 접종 시 97%에 이른다.

만약 영유아 시기에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고 과거 홍역 병력이 없다면 성인이라도 1회 접종을 받는 게 좋다. 의료인이나 해외여행 예정자라면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4주 이상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을 받으면 된다.

해외여행자에게 특별히 접종을 권하는 것은 홍역의 발병처가 주로 해외이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2018년 3월까지 발병한 홍역 환자 중 해외 유입이나 해외 유입 1차 감염자에게 전염된 경우가 전체의 96%였다. 최근 3년간 유럽에선 홍역 환자가 연 4000명 넘게 발생했다. 브라질과 일본 등에서도 홍역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환자는 주로 4∼6월에 집중되는데, 이 시기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다녀왔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 증상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339)에 문의하고, 의료기관은 의심환자를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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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홍역의 전염성이 높고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기침예절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그런 게 없을 때는 팔꿈치를 들어 옷소매로 가려야 한다. 기침을 한 뒤에는 손을 흐르는 물에 씻는 게 좋다. 손을 씻을 때는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 등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홍역#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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