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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박동원-조상우 성폭행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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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박동원-조상우 성폭행 혐의 수사

황금천 기자 입력 2018-05-24 03:00수정 2018-05-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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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당해” 피해자 친구가 신고… 두 선수, 경찰에 혐의 부인
구단 1군 제외… KBO “활동정지”
경찰이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 씨(28·포수)와 조상우 씨(24·투수)를 성폭행 혐의로 수사 중이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경 한 여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는데 두 사람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박 씨와 조 씨는 이날 인천이 연고지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를 위해 인천에 왔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 숙소인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호텔에서 피해 여성을 만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또 두 선수를 상대로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경찰의 구두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자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어 두 선수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면 준강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두 선수는 방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사람은 먼저 자리를 떴고 다른 사람은 합의한 뒤 성관계를 했다는 것이 두 선수의 주장이다. 성관계는 있었지만 강압이 없었다는 것이다. 넥센 구단은 이날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도 야구 규약에 따라 두 선수에게 참가활동 중단 조처를 내렸다. 야구 규약 152조 5항에 따르면 부정행위나 품위손상 행위와 관련된 사실을 인지한 경우 또는 그에 관한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면 제재 결정 때까지 직무를 정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사실관계가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경기와 훈련 등 모든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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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박동원#조상우#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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